RP 이자율, 약정기간, 주의점 알아봅시다! CMA 통장과 비교까지!
물가상승이 계속되면서 적어도 물가는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RP나 발행어음, CMA 통장과 같은 상품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품들이 이자율도 높고, 안전자산이라는 건 알겠는데, 각각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중 RP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RP의 이자율, 약정기간뿐만 아니라 투자 시 주의점까지 정리해 보죠.
RP란?
RP는 '환매조건부 매매'를 뜻하는 Repurchase Agreements의 약자입니다.
보통 예적금은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돈과 이자를 받는 방식이라면, RP는 증권사에 돈을 빌려주고 채권을 담보로 받는 방식입니다.하지만 채권에 대해 불안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망해버리면 채권은 휴지조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그래서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RP 상품은 대한민국 국채나 국채와 버금가는 안전한 채권을 담보로 합니다.
그렇다면 RP의 이자율은 얼마길래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는 걸까요?
RP 이자율은?
증권사 RP 상품의 이자율은 보통 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왜냐하면 예금자 입장에선 조금 더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은행에 돈을 맡기기 때문에 증권사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자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RP는 원화로 구매하는 원화 RP도 있지만, 달러 RP도 존재합니다.
달러 RP는 새로 환전하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달러로 구매하는 RP 상품입니다. 달러 RP는 원화 RP보다도 이자율이 높습니다.
RP 약정기간은?
증권사 RP 상품은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형과 일정 기간 후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약정형으로 나뉩니다.
일정 기간 이후 돈을 받는 약정형 RP 상품도 보통 7일에서 길게는 60일로 약정기간이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 초단기로 투자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죠.
그리고 다른 적금, 예금상품과 같이 약정기간이 길수록 받을 수 있는 이자율도 높아집니다.
RP 투자 시 주의점은?
중도해지
증권사 약정형 RP 상품 약정기간은 천차만별이며 약정기간이 길수록 이자율이 높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기간이 긴 RP에 투자했다가 중도해지한다면 이자 페널티가 발생합니다.
거의 절반 이상의 이자를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약정기간 동안 중간에 목돈이 들어갈 일이 없는지 확인하고 투자해야겠습니다.
달러 RP 수수료
달러로 살 수 있는 달러 RP 상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달러 RP를 구매할 때 원래 갖고 있던 달러로 구매한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원화를 환전해 구매하는 경우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그것도 살 때, 팔 때 총 2번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환율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는 시기는 환차익과 이자를 같이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떨어진다면 물가 상승을 대비하기는커녕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달러 RP는 최근 환율의 움직임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합니다.
RP 직접투자와 CMA 간접투자 비교
CMA통장 정보를 보면 상품 이름 옆에 RP형이라고 쓰여있는 상품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RP형이라고 적힌 CMA통장은 RP 상품에 증권사가 대신 투자 해주는 상품입니다.
이러한 상품은 내가 직접 RP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알아서 투자해 주기 때문에 편하죠.
하지만 CMA 통장은 대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RP를 구매하는 것보다 이자율이 낮을 수밖에 없죠.
만약 다른 것 신경 쓰고 싶지 않고 그냥 돈 넣으면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 하면 CMA 통장을, 조금이라도 이자율을 더 받고 싶다면 RP 상품을 직접 구매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RP를 처음 들었을 땐 채권과 관련되어 있는 상품이라 이해하기 굉장히 어렵고 투자하기도 까다롭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투자하기 굉장히 쉽고(증권사 앱에서 매수 버튼만 누르면 바로 구매 가능) 약정기간도 짧기 때문에 돈이 묶이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 상승을 대비한 투자 수단으로 좋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다음에도 알찬 경제 금융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상품 투자 권유 글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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